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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이야기

코로나19 바이러스 EG.5변이 에리스 확산

by 365 생활건강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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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스로 불리고 있는 EG.5 변이로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악화되면서 또다시 백신접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일 에리스(Eris)라는 별칭을 가진

코로나19 EG.5 변이를 관심변이(Variants of Interest)'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WHO가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후 새로운 관심변이를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WHO 측은 에리스가 면역 회피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 유행 범위 확대와 성장의 강점을 지녔지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중보건 위험이 이전 변이들을

능가하는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EG.5는 지금까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약

40개국에서 발견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도

6주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1주 확진자수는 34만 6695명으로 전주 대비

10.5%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확진자수도 8월 들어 5만명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EG.5 변이 검출률은 16.5%로, 지난 6월 5.4%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이달 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추가 일상회복 조치를 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여름철 확산 경향을 고려해 4급전환 시점을 미루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에는 일평균 확진자수가 6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고 하루 확진자 수는 최대 7만6000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자율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감염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증화 예방을 위해 고령층은 감염에 주의하고 백신 추가접종에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감염질환 전문가들도 100%에 가까운

코로나19 항체양성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5세 이상 국민 9,798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3차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을 통한 항체를 합친 전체 항체양성률은

99.2%로, 1차 조사(2022년 8~9월) 때의 97.6%, 2차 조사(2022년 12월)때의

98.6%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양성률은

78.6%로 1차 57.2%, 2차 70% 때보다 상승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고, 그로 인한 항체를

아직 보유하고 있다는 것. 다만 항체 효과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재감염 위험은 계속 남아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EG.5 변이에 맞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백신 접종 간격은 최소 3개월이기

대문에 지금 기존 백신으로 접종하게 되면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에 접종을 하기에 굉장히 애매한 상태가 된다며 접종간격이 너무 짧으면

면역소모 현상이 일어나기에 고위험군이라도 추가 접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방역당국은 에리스에 대해 해외에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나

중증도 증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WHO 역시 최근 에리스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할 결과

2021년 말부터 유행한 다른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비해

EG.5가 공중보건에 미칠 추가적인 위험이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WHO는 지난 5월 초 코로나19 관련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3년 4개월 만에 해제하고, 세계 각국에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직 아니라며,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WHO에 계속 보고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PHECI 해제 이후 코로나19 사망자 및

중환자실 입원율 등 주요 방역지표가

원활히 취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회원국 중

11%만이 코로나19 관련 입원, 중환자실 입원사례를

보고하고 있다며 각국은 상시적 권고안에 따라

사망률과 감염자 데이터 등을 계속 보고하고,

백신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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